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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과 초를 공양하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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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香)이란 향기가 많은 나무진, 나뭇조각, 나뭇잎 등으로 만들어 불에 태워서 향기를 피우는 물건으로 

이것을 피우면 나쁜 냄새를 없애고, 인식하고 식별하는 마음의 작용인 심식(心識)을 깨끗하게 하므로 

불전에 피워서 꽃, 등불과 함께 공양하는 물건으로 쓰입니다.

 

사찰에서 향을 피우는 이유

  사찰 법당에 들어가면 가정 먼저 하는 것이 초를 켜고 향을 공양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향공양과 초 공양입니다. 향은 자신을 태움으로써 그윽한 향기를 발산하며 자기의 몸을 태워 모든 부정한 것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향은 주변을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화합의 의미가 있으며. 각각의 향에서 피어오른 연기는 함께 몸을 태울 때 하나로 융합되는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사람의 이기심과 아집을 뛰어넘어 화합을 상징합니다.

 

사찰에서 초를 피우는 이유

  초는 자신을 태워가며 밝은 빛으로 주변을 밝힙니다. 초공양을 할 때 초에 불을 켜고 내 무명의 어둠을 밝히고, 촛불은 계속 자신을 태워가며 한 모습에 머물진 않으나 끊임없이 주변의 어둠을 몰아내 남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초는 자신을 태워가며 주변을 밝혀주듯 광명의 불꽃으로 어둠 속에 다가가서, 무명업장과 모든 욕심, 집착, 관습 이런 것을 모두 태우는 것과 같습니다. 모두 불태워야 자신 안에 들어있던 삼독이 모두 없어져 무아가 되는 것이며 초를 켜서 초만 태울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으로 자신 안에 들어있는 욕심을 하나하나 불태워야 하는 것입니다.

 

  초와 향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리(自利)와 이타(利他) 즉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의 수행인 “상구보리(上求菩提)와 하화중생(下化衆生)”을 말하고 있습니다.

 

  경내에서 이동할 때에나 법당이나 스님 앞에서는 언제나 차수(叉手)해야 한다. 

차수란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싸 쥐고 단전위에 가볍게 얹는 공손한 자세를 말한다. 

이러한 차수법은 남녀를 불문하고 동일하므로, 유교(儒敎)의 경우에 비추어 혼동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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