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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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의 의미
부처님 전에 절을 한다는 것은 그 절하는 사람의 불심의 표현, 정성스러운 수행과 신앙의 한 형태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절하는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108배에 대한 의미에 대하기 전, 108배의 근간이 되는 백팔번뇌에 대하여 보고자 합니다.
108이란 숫자의 개념은 불타의 탄생지인 인도에서부터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번뇌, 염송, 수주, 법문, 종 등에 이 숫자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 중 108번뇌는 중생이 가지고 있는 온갖 번뇌를 108가지로 열거한 것을 말하며, 108이란 숫자를 통하여 중생의 번뇌가 많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래 108이란 숫자가 많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였지만, 교리적으로 심화되면서 108이라고 하는 산출법이 나오게 되었는데 이 산출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인간의 눈, 귀, 코, 혀, 몸, 뜻의 육근(六根)과 육근의 대상이 되는 색깔, 소리, 냄새, 맛, 감각, 법의 육진(六塵)이 서로 작용하여(12가지) 좋고, 나쁨,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3가지)과 전생, 금생, 내생의 3세를 곱한 숫자가 일반적인 108이란 숫자의 산출법입니다.
사람이 중생이 세간을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번뇌를 다 든다면, 어찌 비단 백팔번뇌에 그칠까요.
그렇지만 어떠한 번뇌이든 모두가 인간이 느끼는 범위 내에서 일어나는 것이기에 이 108가지의 분류에 모두 포함이 된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래서 불교에서는 이 108이란 숫자를 인용하여 신앙적인 측면에서 108배를 하기도 하는데 대개 참회의식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소원을 빌기 전에 숙세(과거전생을 말함)로부터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를 참회하고, 밝고 떳떳한 마음으로 소원을 비는 것은 바람직한 수행 방법 중 한 가지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108배에 대하여 참회의 의미 부여를 하기도 하지만, 중생이 불도를 완성하기 위하여 부처님께 지극한 정성을 올리고, 또 절을 하는 동안 불상을 바라보며 그 분의 이미지를 관하고, 먼저 깨달으신 그 분의 자애하신 모습을 닮아가는 한 수행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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