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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내 첫 ‘도시형 유네스코 지질공원’ 인증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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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궁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9-28 09:43 조회8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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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위, 오늘부터 현지실사 진행

태종대·다대포·해운대 등 20곳
학술·경제적 영향 등 전반 평가
내년4월 지정여부 최종결정 방침
인증땐 2024년 IGC 시너지 기대 

 

 

국내 첫 도시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s)이 탄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26일부터 30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현지실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대표 지질명소 20곳이 있는 부산이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뒤 시가 지난해 9월 유네스코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실사가 진행 중인 곳은 이미 한국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12곳(낙동강하구(사진)·몰운대·두송반도·송도반도·두도·태종대·오륙도·이기대·금정산·장산·백양산·구상반려암)을 포함, 눌차도·다대포해변·암남공원·조도·해운대·송정단층암·해동용궁사·오랑대 등 모두 20곳(805.2㎢)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천연의 지형·지질 유산과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전하면서 연구, 교육 등에 활용하고 지질관광을 운영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6개국에서 177개가, 국내에는 제주·청송·무등산·한탄강 등 4개가 인증을 받았다. 

 

이브라힘 코무 아시아·태평양 세계지질공원(APGN) 부의장 등 유네스코 이사회 심사위원들은 지질학적 가치와 관리 현황 등을 직접 확인·조사한다. 이들은 학술적 평가는 물론 지역경제와 문화유산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향후 인류 유산의 관리능력과 가능성 등 전반적 내용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지실사 이후 오는 12월 개최되는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집행이사회에서 인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사회는 각 장소별이 아니라 부산 20곳을 전체 하나로 보고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이 이번 인증에 성공하면 국내 광역 대도시 내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한 첫 사례가 된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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