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교구본사 화엄사 '천년을 세우다' 불사 동참
원장 스님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마음 내줘 감사"
종단 주요종책인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세우는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제19교구본사 화엄사도 동참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과 기장 해동용궁사 주지 덕림스님은 6월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천년을 세우다’ 종책불사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교구본사 운영도 쉽지 않을 텐데 종단 종책불사를 위해 큰마음을 내줘 고맙다”고 인사하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잘 모실 수 있도록 문화재청을 비롯해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건설회사 관계자 등도 현장방문해 기술적인 자문도 해주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덕문스님은 “종단 주요불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마음으로 화엄사를 비롯해 기장 해동용궁사, 향일암, 천은사, 사성암 등 본말사 사찰 스님과 신도들이 뜻을 모았다”며 “사부대중이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제대로 모시겠다는 한마음으로 결집하면 포교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덕문스님은 “불교방송에서 열암곡 마애불 불사 관련 심층보도를 기획,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덕문스님은 “11월6일 호남지역 5개 교구본사와 광주불교방송, 광주불교총신도회를 중심으로 광주에서 1500석 이상 규모의 실내 홀에서 전국불교합창제를 기획하고 있다”며 “가장 열악하다고 생각되는 광주전남 지역부터 열심히 전법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취임 이후 광주를 방문해 어린이 청소년들과 행사를 하고, 성도절 법문을 하는 등 호남지역 불교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합창제를 계기로 비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법과 포교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